쓰레기 매립장에서 향토 식물자원 보전과 자연생태 체험, 그리고 자연학습의 장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대구수목원은 원내에 식재된 나무 중 수형, 크기, 꽃, 단풍, 상징성 등이 뛰어난 102종의 나무들을 소개하는 ‘대구수목원의 으뜸나무’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대구수목원의 으뜸나무’는 야외에서 편하게 식물공부에 활용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기 쉬운 크기로 제작이 됐다. 특히 책자에는 나무를 보다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식재위치와 수종별 전경, 꽃, 열매, 잎, 수피, 겨울눈, 종자 등 나무의 부위별 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생태·환경적 특성과 나무이름의 유래, 번식 및 이용 방법, 관련 병해충 정보 등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보다 쉽게 나무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자는 수목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체험교육 및 학습용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232개교와 중학교 125개교에 무료로 배부했다. 또한 일반 관람객들이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산림문화전시관 내 작은 도서관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수목원의 으뜸나무가 어린 학생들이 나무를 쉽게 알고 이해하는 안내서로써 그 역할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식물에 대한 유익한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