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은 일본 라쿠텐 그룹 주식회사(이하 라쿠텐)와 5월 7일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에 위치한 라쿠텐 그룹에서‘대구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약 18억 이용자 수를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 제공 기업 라쿠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 지역의 웹툰을 비롯한 게임, 영상, 출판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상호 간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 비즈니스 : 웹툰, 캐릭터, 게임 등 지식 재산권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
라쿠텐은 이커머스 및 모바일, 핀테크, IP‧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7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웹툰 전문 플랫폼인 ‘R-TOON(알툰)’을 출시하고 디지털만화 분야로도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특히 일본 내 K-웹툰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라쿠텐은 한국의 우수 웹툰 IP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IP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구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거점기관으로 대구시와 함께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단계별로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세계 웹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웹툰의 글로벌 진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웹툰시장은 주요 플랫폼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지역 작가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DIP는 본 협약 이후 라쿠텐과 대구시 웹툰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인‘글로벌 웹툰 제작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지역 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IP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쿠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의 Vice President를 역임하고 있는 다카하시 미치오 집행임원은 “라쿠텐은 일본 파트너로서 대구시와 함께 우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문화교류 촉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구시가 글로벌 콘텐츠 문화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광 DIP 콘텐츠진흥본부장은 “이제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IP의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이번 라쿠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의 우수 콘텐츠가 세계 대표 콘텐츠 시장인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향후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