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를 끝으로 폭염 대비 쪽방 에어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에어컨을 미설치한 쪽방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10여 대 정도 추가설치하고, 쪽방 주민들의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DGB사회공헌재단의 후원(1천만 원)으로 7~8월 전기요금(대당 월 5만 원 한도)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2024년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쪽방상담소를 통해 에어컨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전기용량, 쪽방 구조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작년에 이어 에어컨이 미설치된 쪽방 중심으로 10여 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구광역시는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쪽방 29개동에 에어컨 96대(벽걸이형 85대, 스탠드형 3대, 이동식 8대)를 보급했으며, 안전 문제 등으로 방안에 에어컨 설치가 힘든 쪽방에는 건물복도, 공용공간 등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시원한 쪽방이 되도록 다양한 냉방책을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여름철 기후 위기, 폭염 등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개되는 ‘우리 대구,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6월 1일(토)부터 7월 15일(월)까지 45일간 펼쳐지며, 6월 3일(월) 오후 2시 행복나눔의 집(소장 장민철, 중구 서성로16길 53)에서 캠페인 1호 기부자(DGB사회공헌재단, 1천만 원)의 성금 전달식으로 출범한다.
이번 후원금으로 쪽방 주민들이 전기료에 대한 부담 없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 부담이 큰 7~8월 사용 전기요금(대당 월 5만 원 한도)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쪽방 주민을 위해 기부해 주신 DGB사회공헌재단에 감사드리며 다양한 폭염대책을 제공해 보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