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치매센터는 9월 6일(금) 대구광역시 택시협동조합협의회와 치매친화기업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택시업계와 상호협력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일상생활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친화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추진했다.
앞서 8월에는 대구광역시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약을 체결해 조합 산하 법인 택시 사업장에 ‘치매친화기업 지정’ 필요성을 안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구광역시 택시협동조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택시협동조합협의회 소속 사업장 8개소*를 치매친화기업으로 지정하고 종사자(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치매환자 응대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택시 내부에는 치매안심택시 스티커를 부착하여 이용자가 치매예방사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홍보도 실시한다.
* 8개소 : 대구택시협동조합, 대기택시협동조합, 미소택시협동조합, 바른협동조합, 운수대통협동조합, 조일교통협동조합, 청구택시협동조합, 한국택시대구협동조합
또한, 지역 내 많은 곳을 이동하는 택시의 특성을 활용하여 배회하는 어르신을 발견 시 112신고 또는 가까운 경찰서로 인계토록 하는 등 움직이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대구마트유통 협동조합과 치매친화기업 업무협약을 맺고 종사자 치매 교육 이수는 물론 조합 소속 마트에서 경증 치매노인 ‘일상생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여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치매환자를 배려하는 치매친화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기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