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의 산업·공간구조를 혁신할 신공항 건설이 가져다줄 미래비전 구상을 위해 분야별 핵심 현안인 ▲접근교통망 확충, ▲K-2 종전부지 개발, ▲신공항 경제권 조성방안에 대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11월 2일(화), 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토론회는 항공·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공항 교통망!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접근 가능’이란 주제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확보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박사는 대구경북은 물론 충청권, 강원권에서도 신공항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접근 도로망의 추가 건설과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대구방향에서는 대구경북선 공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조야~동명~공항 연계도로 신설, 중앙고속도로 확장(금호JC~가산IC)을,
구미방향에서는 대구광역철도의 구미~신공항 연계, 북구미IC~군위JC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공항 인입도로 건설을,
안동방향에서는 중앙선 복선화, 신공항에서 의성까지의 대구광역철도 운행, 중앙고속도로~공항 인입도로 건설을,
포항방향에서는 중앙선 복선화, 대구광역철도의 경산~포항 연계와 대구포항고속도로~공항 인입도로 건설을 제시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 도입과 신공항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서는 도심공항터미널 건립도 제안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대구 도심에서 30~40분, 경북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주석 연구위원은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구상안과 시민 의견을 경북도와 함께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확보에 전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과 군위군 대구편입 등으로 대구경북은 전례 없는 변화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시·도민이 염원하는 제대로 된 신공항 건설과 신경제권 구상을 통해 대구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이어 K-2 종전부지 개발방향 토론회는 11월 25일(목)에, 신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한 경제권 조성방안을 다음 달 1일(수)에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